난 드디어 오늘로 만 23세.
일을 하다보니 시간은 금새금새 지나가는데
내 마음적인 성숙은 시간이 지나가도 별다를바 없는 것 같이 그대로인 듯 하다.
생일 축하를 받아본지 정말 오래되었다.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늘 내 생일은 4년내내 기말고사 시험기간.
그것도 시험당일에 늘 해당되어서,
실지 나도 생일챙기는 것이 스스로도 부담스럽고, 그건 친구들도 마찬가지기에,
대학시절엔 늘 시험기간이 지나고나서 사람들과 만나
"그래 이번에도 지나갔지~" 하면서 씁쓸~히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하여 왔다.
당시엔 늘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뭔가 쓸쓸한 것이 괜스럽게 약간의 depression에 빠지게 된다.
감상적이게 되어버리고.
아마도 모처럼 Day로 정신없이 쭉 달리다가
급 one off로 한숨 돌리게 되어 다시 슬럼프가 오려나 보다.
윗연차 선배선생님들도 보면 하나같이 장기간 연애하고계신 분들이많다.
기본이 5년, 많으면 8년까지...
아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시 적응하고, 다시 밀고당기고,
그런 과정을 거치는게 귀찮고 힘드신거겠지.
신규의 힘듦 와중에서도 연애도 새로이 시작하고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을 하는 참 대단한 동기들이 나는 부럽다.
능력있는 친구들이야~
난 일에 적응하기만해도 너무 바쁘고 몸이 고된데말이징.
집에 오면 공부 좀 하다가 자기바쁘고.
그들처럼 연애한다고 마음까지 밀고 당기고 이것저것 신경쓰고 하려면 정말 못견딜 것 같다.
또 막상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나란 사람 성격에 또 신경쓴답시고~ 나만의 난리를 부리겠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일단 다만 한숨이라도 더 자는것이 연인보다 더 좋다.
아, 힘들게 뛰어다니다보니 살이 4kg가 빠졌다. 평소보다 이것저것 많이도 우걱우걱 먹는데도.
아마 먹지만 않으면 참~~ 제대로 다이어트 될텐데,
일을 하다보니 도무지 먹지 않을 수가 없다. 안먹으면 일이 절대로 안된다..
발목 때문에 요양차 3달이상 곰국을 질리게도 먹고서,
많이 좋아졌던 빈혈이 또 오고있다.
누웠다 일어나면 핑돌고 앞이 깜깜하다가 다시 시력이 돌아온다. 기립성 저혈압인가
요즘 밥도 자주 거르고, 피곤해서 더 그런듯 싶다.
에휴, 좀 더 나를 위해서도 신경을 써주자.
사랑한다 나. 오늘이 오프라서 정말 다행이야.
Happy Birthday to me ♥
오늘은 푹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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